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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슈

책 안에서 ‘희로애락’의 길을 찾다

편집팀 2015-10-22

기쁨과 슬픔,분노,즐거움. 희로애락(喜怒哀樂)은 인간이기에 향유하고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면서도 또한 혼란에 빠지게도 한다. 그 안에서 길을 잃었을 때,알라딘과 교보문고 북마스터 두 명이 추천하는 여덟 권의 책이 희로애락의 지도가 되어 줄 것이다.

북마스터의 추천!

책 안에서 ‘희로애락’의 길을 찾다

 

 

 

기쁨과 슬픔, 분노, 즐거움. 희로애락(喜怒哀樂)은 인간이기에 향유하고 누릴 수 있는 특권이면서도 또한 혼란에 빠지게도 한다. 그 안에서 길을 잃었을 때, 알라딘과 교보문고 북마스터 두 명이 추천하는 여덟 권의 책이 희로애락의 지도가 되어 줄 것이다.

 

희로애락은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감정 중 가장 본질적인 감정을 네 가지로 나눈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이런 감정을 혼자 삭히면서 잘 드러내지 않는 것이 습관처럼 몸에 배인 것 같다. ‘편집자를 위한 실험실’ 연구원이면서 알라딘 인문분야 MD이기도 한 박태근이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를 소개하며 “유독 한국사회에서 슬픔은 혼자 삭이며 시간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묘한 강박이 느껴진다”라고 말했던 것처럼우리는 슬픔뿐만 아니라 기쁨이며 분노, 심지어 즐거움까지 표현하며 드러내는 것을 기꺼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쁨과 즐거움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과 분노는 나누면 절반이 되는 일. 그러니 우선 자신의 감정이 희로애락의 곡선 중 어느 지점을 지나고 있는지를 명확히 들여다보자. 그리고 그 감정을 줄이고 또 증폭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지금껏 해보지 않은 일이니 쉽지 않겠지만, 앞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은 작가들의 책과 함께라면 조금 더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지름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희 · 喜]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발견하고 싶을 때

 

기적을 이룬 나라기쁨을 잃은 나라

by 편집자를 위한 실험실 연구원, 알라딘 인문 MD, 박태근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 알라딘, 문학동네

  

뛸 듯 기쁘다는 말처럼정말 뛰어오를 듯한 기운을 느껴야 하는데, 주위에는 안타깝고 슬프고 아쉬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10여년을 지낸 한국에서 보고 겪고 느낀 바를 풀어낸 이 책은, 한국이 ‘불가능한 기적을 이뤄내고도 여전히 불가능한 기적을 이뤄내야만 한다’는 강박으로 행복을 무한정 유예시키는 나라라 평한다. 가지지 못한 것에 조급해하기보다지금 있는 것에 기쁨을 키우는 방법을 고민하는 건 어떨까?

 

분야 비평/칼럼

저자 다니엘튜더

역자 노정태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3.07.31

페이지 456

    

 

라면을 끓이며

by 교보문고 광화문점 문학파트 북마스터, 최은주

 

 

라면을 끓이며 ⓒ 교보문고, 문학동네

  

“먹고산다는 것의 안쪽을 들여다보는 비애”라는 띠지의 말처럼,이 책에는 저자 김훈의 가족 이야기부터 기자 시절 거리에서 써 내렸던 글들, 그리고 최근 동해와 서해의 섬에 들어가 새로운 언어를 기다리며 쓴 글에 이르기까지 그의 어제와 오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쁨이란 것이 별 것인가? 바쁜 일상에서 순간순간의 느꼈던 오는 소소한 기쁨에서 다시금 힘을 받아, 먹고살기의 지옥을 견뎌보자.

 

분야 한국 에세이

저자김훈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5.09.30

페이지 412

  

  

 

[로 · ] 파도처럼 밀려오는 화를 가라앉히고 싶을 때

 

눕기의 기술

by 편집자를 위한 실험실 연구원, 알라딘 인문 MD, 박태근

 

눕기의 기술 ⓒ 알라딘, 현암사 

  

화가 나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한다. 그럴 때는 어찌하지 말고 일단 차분하게 누워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편한 자세를 취할 여유가 너무 없어서, 늘 바쁘고 정신 없이 지내면서도 일이 풀리지 않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화가 나는 것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위로 올라가려는 수직 지향에서 잠시 벗어나 수평이란 새로운 감각을 경험한다면, 가슴에 쌓던 노여움을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게다가 눕는 건 언제나 기분 좋고 마음 편한 일이니.

 

분야 교양 인문학

저자 베른트 브루너

역자 유영미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15.09.25

페이지 224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by 교보문고 광화문점 문학파트 북마스터, 최은주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 교보문고, 이봄

  

‘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화를 부르는 일들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일상 속에서 마스다 미리는 분노를 다스리는 자신의 비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바로 ‘그 화에 슬픔은 있니?’라고 자신에게 반문하는 것. 만만치 않은 일상 속, 화날 일이 파도처럼 몰려오는 30대라면 그녀의 경험담에 크게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분야 일본 에세이

저자 마스다 미리

역자 권남희

출판사 이봄

출판일 2015.09.08

페이지 160

  

  

 

[애 · ] 가슴 속 응어리진 슬픔을 풀어내고 싶을 때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

by 편집자를 위한 실험실 연구원, 알라딘 인문 MD, 박태근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 ⓒ 알라딘, 민음인

  

유독 한국사회에서 슬픔은 혼자 삭이며 시간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묘한 강박이 느껴진다. 이 책의 저자는 눈물을 삼키고 마음 속에 간직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한다. 혼자 숨어서 우는 것은 치유 효과가 없기에, 애도라는 과정을 제대로 거쳐야만 상처를 짜내고 아물게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희망을 잃지 말고, 과거의 추억이 오늘의 우리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고통과 슬픔에 맞서는 방법을 찾아보자.

 

분야 교양 심리학

저자 안 앙설렝 슈창베르제, 에블린 비손 죄프루아

역자 허봉금

출판사 민음인

출판일 2014.04.22

페이지 183


 

걱정하지 마라

by 교보문고 광화문점 문학파트 북마스터, 최은주

 

 

걱정하지 마라 ⓒ 교보문고, 답

 

단 한 권의 책도 발간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수많은 매체의 인터뷰 요청을 받은 화제의 대학생 시인의 첫 시집 겸 에세이. 짧은 유머나 반전 코드와는 달리,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힘든 시기를 버텨나가는 친구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말들을 전한다. ‘나도 겪어봤으니 너희 말을 다 안다’라고 말하는 나이 먹은 어른의 위로가 아닌, 그저 옆에서 당신의 깊은 속내를 묵묵히 들어주는 친구와도 같은 사소한 위로들이 먹먹한 가슴을 어루만진다.

 

분야 한국 에세이

저자 글배우

사진 임도형, 나영광

출판사 답

출판일 2015.10.01

페이지 210

 

 

    

[락 · 樂] 한 번뿐인 삶을 의미 있게 즐기고 싶을 때


책 · 베풂의 즐거움

by 편집자를 위한 실험실 연구원,알라딘 인문 MD, 박태근

 

베풂의 즐거움 ⓒ 알라딘, 눌민

 

즐거운 일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중요한 건 이를 지속하고 확산하는 일이다. 베풂은 이를 가능하게 할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베풂은 ‘기쁨을 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기쁨을 얻으며, 이런 일을 행할 수 있도록 기꺼이 준비하는 선의의 행동’이기 때문. 세네카는 ‘베푼 사람의 행동이나 태도에 부응해야 할 뿐 아니라 그의 은혜를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주는 이는 계산하지 않고, 받는 이는 잊지 않는다면, 즐거움의 힘은 오래도록 너와 나, 우리 안에서 지속될 수 있겠다.

 

분야 인류학

저자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역자 김혁, 오명석, 홍석준, 안승택

출판사 눌민

출판일 2015.03.12

페이지 388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by 교보문고 광화문점 문학파트 북마스터, 최은주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 ⓒ 교보문고, 갤리온

 

저자 김혜남이 30년 동안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15년간 파킨슨병을 앓으며 깨달은 삶의 비밀을 고스란히 담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다는 그녀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그래서 인생이 더 재미있다고 고백한다. 인생을 숙제처럼 사는 사람들에게 그녀는 ‘~해야 한다’는 말보다는 ‘~하고 싶다’는 말을 늘려가라고 조언하며,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릴 테니’ 걱정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라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다.

 

분야 한국 에세이

저자 김혜남

그림 최은영

출판사 갤리온

출판일 2015.03.23

페이지 288

 

 

- 작성자 : 문화포털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