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야 할 영토, ‘독도’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한국인이라면 이 노래를 모두 알고 있을 것이고, 가사를 들으면 바로 흥얼거리며 따라 부를 것입니다. 모두가 아는 이 가사는 '독도는 우리 땅' 노래로, '독도'는 온 국민이 사랑하는 섬 중 하나일 것입니다. 10월은 독도에게 있어 더욱 특별한 달로 우리가 지켜야 할 영토 '독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독도의 날'을 알고 계시나요?

다가오는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입니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에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이날은 독도를 일본의 영유권 주장으로부터 지키고, 국민 모두 독도의 역사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독도에 태극기를 꽂고 있다. <우리 땅, 독도> ⓒ 독도 연구소 공식 홈페이지

외부의 침범과 위협에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매서운 바닷바람과 맞서는 독도경비대의 수고로움을 감사히 여기고, 그들의 존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독도'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 서대문 '독도 체험관'

서울시 서대문에 있는 '독도 체험관'은 아이들에게 독도의 역사를 바로 알려주기 위해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설립한 이곳은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독도체험관은 1500년 독도의 역사가 담긴<역사, 미래관>, 독도의 지리, 생태, 해양 등 독도의 자연조건을 볼 수 있는<자연관>, 독도 바닷속 체험을 할 수 있는 <4D영상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독도 체험관은 초등학생 대상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오늘은 내가 관장> 프로그램은 한 학생이 일일 독도 체험관 관장이 되어 관람객의 입장인 학생들 앞에서 직접 전시해설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독도 체험관은 학생들이 놀면서 독도에 대해 알아갈 수 있어 다른 박물관과는 차별화된 모습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독도에 대한 좋은 추억과 경험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독도체험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미래에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해외여행이 아닌, 우리의 독도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울릉도 '독도박물관'

독도박물관 전경 ⓒ 독도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은 1997년 국내 유일의 영토 박물관으로 개관을 하였습니다. 독도 박물관은 독도와 울릉도, 동해와 관련한 역사자료를 수집, 발굴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도와 관련한 일본 자료를 많이 수집하고 있습니다. 일본 자료를 토대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허구라는 것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자료를 통해서 관람객들에게 독도에 대한 영토의식과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2014년 미국, 시애틀(Seattle) 해외 특별전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독도>
ⓒ 독도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독도박물관은 2013년부터 국제교류전과 국외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를 통해서 해외에도 독도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아름다운 ‘독도’>라는 전시를 진행하였고, 2014년에는 미국 시애틀에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독도>를 전시하였습니다. 독도박물관의 이러한 시도는 세계에 독도를 알릴 수 있는 적극적인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독도를 지킨 위인 '안용복'

‘안용복 기념관’의 안용복 동상 ⓒ 독도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독도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안용복입니다. 조선 후기의 어부이자 민간 외교가로 활동한 그는 울릉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침입한 일본 어민에게 잡혀갔습니다. 일본으로 잡혀간 그는 막부에게 ‘울릉도는 조선의 땅이다’라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으며, 막부로부터 ‘울릉도는 일본의 영토가 아니다.’라는 서계를 받아냈습니다. 그러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인 안용복은 조선 후기 당시 나라로부터 ‘관리사칭죄’를 적용받아 유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독도 박물관의 ‘안용복기념관’ ⓒ 독도 박물관 공식홈페이지

이러한 일화를 통해서도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라는 것이 증명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안용복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울릉도의 독도 박물관 옆에는 ‘안용복기념관’이 건립되었습니다. 그의 국토사랑 정신을 현대인들에게 계승, 발전시키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독도의 날’을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달력을 보아도 ‘독도의 날’이 표기된 것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가 생각하지 않고, 잊어간다면 독도는 더욱 외로운 섬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억하고, 우리의 관심으로 우리의 영토 ‘독도’를 지켜야하겠습니다.

* <독도 체험관> 이용 정보
- 관람일시 : 매주 화요일~일요일 / 9:00~18:00 ※ 마지막 입장시간 17:00
- 관람료 : 무료
- 위치 : 5호선 서대문역 7번 출구 / 2호선 시청역 10번 출구 / 1호선 서울역 2번 출구
- 문의 : 02-2012-6100,6101

* <독도박물관 및 안용복기념관> 이용 정보
- 관람일시 : 연중무휴 / 9:00~18:00 ※ 마지막 입장시간 17:30
- 관람료 :  무료
- 위치
1) 독도박물관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약수터길 90-17번지
2) 안용복기념관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90-1번지
- 문의
1) 독도박물관 : (054)790-6432~6
2) 안용복기념관 : (054)791-8871

* 참고 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안용복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79891&cid=46622&categoryId=46622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독도의 날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39932&cid=43667&categoryId=43667
[독도 연구소]
- http://www.dokdohistory.com/kr/
[독도 박물관]
- http://www.dokdomuseum.go.kr/
[독도 체험관]
- http://www.dokdomuseumseoul.com/

   
- 작성자 : 문화포털 기자단 진실(글) / 장수영(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