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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공원 100배 즐기기

문화포털 기자단 2015-10-05
월드컵공원 100배 즐기기

월드컵공원 100배 즐기기

12일 투어 -

 

 

이 가을, 멀리 떠나지 않고도 서울 도심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월드컵공원입니다. 월드컵공원은 평화의 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도심 속에서 푸르른 강과 초록빛의 들판을 볼 수 있는 휴양지입니다. 월드컵공원 100배 즐기기, 월드컵 공원에서 즐거운 12일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평화의 광장

 

 


평화의 광장
월드컵공원 홈페이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월드컵공원을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하철 6호선을 타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리는 것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나와 제일 먼저 평화의 공원을 둘러봅시다. 평화의 공원에서 제일 먼저 우리를 반기는 장소는 바로 평화의 광장입니다. 평화의 광장은 교통편이 편리하고 월드컵경기장 남문과 연결되어 있어 월드컵 공원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마라톤, 걷기대회 등 연간 약 50회의 다양한 문화체육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광장 양옆에 줄지어 심어진 키 큰 소나무와 탁 트인 광장만 보아도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합니다.

    

 

 

월드컵공원 전시관-난지도 이야기

 

 

<난지도 이야기> 내부 모습 월드컵공원 홈페이지 

 

 

평화의 공원 내에 있는 난지도 이야기라는 전시관에서는 지난 세월 난지도가 어떤 모습을 거쳐 왔는지 그 변천사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푸른 자연을 간직한 난지도지만 20여 년 전만 해도 난지도는 쓰레기 매립장이었습니다. 급격하게 도시화, 산업화가 진행되자 서울에 넘쳐나는 쓰레기가 난지도로 넘어오게 된 것입니다. 1978년부터 난지도에 쌓이기 시작한 쓰레기는 15년이 지나자 높이 100m에 달하는 거대한 두 개의 쓰레기 산을 이루었습니다. 난지도의 쓰레기 매립방법은 단순 매립으로, 생활 쓰레기나 산업 폐기물을 구분하지 않고 단순히 쓰레기를 쌓아올렸습니다. 그래서 위생매립 방식을 택했던 다른 매립장보다 난지도의 환경오염은 더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쓰레기 더미에서 유해가스(메탄)() 발생해 수시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였고, 악취가 진동하여 사람과 동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렇다면 쓰레기매립장이던 난지도는 어떻게 해서 지금의 아름다운 공원으로 변하게 된 것일까요? ‘난지도 이야기전시관에서는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했던 과거의 난지도, 산업화 시절 쓰레기로 뒤덮였던 난지도, 그리고 공원이 조성된 후 매립장 안정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의 난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난지도의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쓰레기가 얼마나 발생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등 쓰레기 문제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난지도의 난지(蘭芝)’난초지초(芝草)’를 뜻합니다. 과거의 난지도가 얼마나 아름다웠을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매립지가 완전히 안정화되는 시기를 2020년까지 잡고 난지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도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한 역사를 지닌 월드컵공원, 그래서 월드컵공원의 푸르른 자연이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난지천공원

 

 

난지천공원 내에 있는 잔디광장 ⓒ 월드컵공원 홈페이지 

 

 

난지천공원은 난지천이라는 하천 주변에 조성되어있는 공원입니다. 쓰레기와 그로 인한 오염수로 인해 심각하게 오염되었던 난지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공원을 형성하였습니다. 지금은 하천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난지천공원 중심에는 드넓은 잔디광장도 조성되어 있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직장인에게 휴식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노을 캠핑장

       

 

다양한 텐트가 모여있는 노을캠핑장 문화포털 기자단 온다예 

 

 

낮 동안 너무 돌아다녀서 피곤합니다. 이제 월드컵공원에서 하룻밤 잘 시간입니다. 이곳엔 공원밖에 없는데 어디서 잠을 잘 수 있을까요? 바로 노을캠핑장입니다. 노을캠핑장은 노을공원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 맹꽁이라 불리는 전기자동차를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일반 자동차는 출입을 철저히 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을캠핑장에 들어서는 순간, 여기가 서울이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탁 트인 초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마다 집에서 가져온 다양한 텐트가 눈에 띕니다. 노을캠핑장은 개인이 텐트를 가져와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아이더존에서는 미리 설치되어 있는 텐트를 빌릴 수도 있습니다.

    

 

 

 

노을캠핑장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강 풍경 문화포털 기자단 온다예 

  

  

노을공원 꼭대기에 있는 만큼 노을캠핑장에서는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난지공원에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과 한강공원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밤이면 조명에 아름답게 빛나는 한강다리 또한 매우 매력적입니다. 캠핑장에서 한강 주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한강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여유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 노을캠핑장 이용안내

- 운영기간 : 2015.4.1.() ~ 2015.11.30.() (매주 월요일 휴장)

- 이용시간 : 당일 14:00 ~ 다음날 12:00 (입장은 당일 22:00 이전까지 완료)

22시 이후 캠핑장 입장 불가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월드컵공원 홈페이지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제 노을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하늘공원에 가볼까요? 하늘공원을 이용하는 길을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하늘계단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하늘공원 입구에서 정상까지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하늘계단은 291개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올라가는 중간에 쉴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되어있습니다. 하늘공원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하늘공원 계단에서 난지순환길을 따라 걸어가면 메타세콰이어길이 나옵니다. 아름다운 숲을 가로지르는 메타세콰이어길 양옆에는 하늘 높이 솟아오른 키 큰 나무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울창한 숲 속을 걷다 보면 신선한 공기에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합니다.

 

월드컵공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은 만큼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떠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월드컵공원으로 12일 휴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공원 소개

-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 이용시간 : 일몰시간 + 2시간

- 연락처 : 02-300-5500

- 홈페이지 : http://worldcuppark.seoul.go.kr/

    

 

- 작성자 : 문화포털 기자단 온다예() / 정미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