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문화이슈
2019년 5월 - 끝이 없는 즐거움, 문화콘텐츠
사회로 나가는 첫걸음마
20대는 모든 세대에게 부러움을 사는 젊음과 가능성, 그리고 자유로 가득 찬 시기다. 그러나 요즘의 20대는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다. 사상 최고의 취업난과 그로 인한 빈곤과 좌절 속에서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창 자신의 꿈을 펼쳐야 할 나이에 현실의 난관에 부딪혀 덧없이 스러지기도 한다. 개인의 노력으로는 헤쳐나갈 수 없는 어려움이 가득한 오늘날, 이제 막 사회의 첫걸음을 내딛는 청년들을 돕기 위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 불안 속에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로하는, 청년의 삶을 지원하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살펴본다.
멋진 제2의 인생을 위하여
대부분 위인전의 표지를 장식하는 것은 노년의 초상화이다. 왜 위인들의 초상화는 한창 아름다울 시기의 젊은 모습이 아닌, 노년의 얼굴을 하고 있을까? 노년의 삶은 한 인물의 지성과 정신이 최고에 달하는 때이기 때문이 아닐까. 발달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은 인생 주기 이론에서 마지막 단계인 노년기는 인생의 모든 과정을 거치며 위기를 극복하고, 그 과정에서 차례로 얻은 덕목들을 모두 통합하면서 최종적으로 ‘지혜’를 터득하게 되는 시기라고 말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며 노인에 대한 다양한 편견과 시각들, 사회적인 문제들이 점점 더 크게 대두되고 있다. 누구도 피할 수 없고 반드시 마주 해야 할 노년의 시기, 다양한 문화생활로 제2의 인생을 즐기며 인생을 완성해보자.
문화를 가깝게 ‘지금, 만나러 갑니다’
‘널 이토록 기다리는데 넌 어디쯤 헤매고 있니’ 이 짧은 글귀의 제목은 택배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주문하든 클릭 몇 번이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물건을 배송 받는 것이 익숙한 시대다. 주문한 지 하루 만에 물건을 받는 ‘로켓배송’을 넘어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 출시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오토바이나 트럭을 탄 배달원 대신 드론이 실시간으로 물건을 배송해주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문화+국가] 국가를 변화시키다
예로부터 문화는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해 왔다. 그 예로 실크로드의 형성을 통해 동서양은 서로의 문화를 접하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다른 나라의 문물을 유입함으로써 발전하는 문화의 특성은 오늘날에도 다르지 않다. 글로벌 문화 교류를 통해 우리는 문화 예술을 발전시키고 위상을 제고하며 나아가 국가 브랜드도 홍보할 수 있다. 그 교류의 통로 중 하나는 바로 한류다. 한류를 매개체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한국 문화가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문화+지역] 공동체를 변화시키다
미국의 저명한 공동체 운동가인 세실 앤드류스는 “인간의 행복은 사회적 유대에 있다.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더 행복하고 좋은 시민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덴마크의 국민들이 행복도와 관련한 연구에 따르면, 그 원인이 사회제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95%가 동호회나 모임에 속해있는 사실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고 작은 공동체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것이 개인의 행복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에서 이런 공동체가 효과적으로 뭉쳐질 수 있는 매개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문화정보화를 보다
SNS 및 모바일 스마트 기기는 이미 광범위하게 우리 주변에 스며들었으며, 문화데이터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고 빠르게 생산되어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에 발맞추어 문화정보서비스도 국민들의 문화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 및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에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사회를 진단하고 지능화 시대를 능동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추진된 주요 정보화 사업을 <문화정보화백서>에 담았습니다. 지난 12년간 축적된 백서 내용을 바탕으로 문화정보화 분야별 주요 시스템 및 데이터 구축현황을 인포그래픽 형태로 소개합니다.
[문화+산업] 신(新)문화소비트렌드
과거에는 회식을 통한 단체 위주의 음주문화가 주를 이뤘지만 이제 ‘부어라 마셔라’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개인이 가볍게 술을 즐기는 음주문화가 확산되면서 술집의 메뉴와 가격은 물론 인테리어까지 달라졌다. 허름한 술집에서 안락한 카페 같은 분위기로 변화했으며, 술의 종류에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요리까지 일반 음식점 못지않은 맛과 영양을 자랑한다. 보다 가볍게 일상 속에서 즐기는 새로운 음주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그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문화+사람] ‘나’로부터 시작된 변화
의사이자 사회학자인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와 정치학자 제임스 파울러는 저서 「행복은 전염된다」에서 ‘3단계 영향법칙’을 발표했다. 친구, 친구의 친구, 친구의 친구의 친구 간에 행동이나 생각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이다. 외로움이나 행복을 느끼는 사람의 감정이 전염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라는 한 사람은 그저 하나의 인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사회적 존재로 살아간다.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졌다면, 그 힘은 반드시 좋은 방향이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멘토링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는 이유다.
새로운 문화놀이터, 문화데이터광장에서 놀자!
30대 직장맘 장미영(가명) 씨는 매주 금요일 저녁, 아이를 재운 뒤 다시 컴퓨터 앞에 앉는다. 장 씨는 평일에는 바쁜 업무로 신경을 써주지 못한 아이와 함께 주말에 시간을 보내는데, 금요일이면 주말에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을 검색해야하기 때문이다. 위치와 가격은 물론 근처 음식점 등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각 홈페이지와 수십 개의 블로그 후기를 뒤져야 한다. 회사 업무와 집안일로도 힘든데 불금 저녁까지 이렇게 보내야하나 싶었던 장 씨는 얼마 전 검색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했다. 문화데이터를 활용하여 아이중심의 여행 장소와 먹을거리, 축제 정보를 한 곳에 보여주는 어플을 통해 검색시간은 줄고, 아이의 만족도는 커졌다. 장 씨는 아들에게 이번 주말 여행도 최고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Chapter5.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긴다
8년차 직장인 강 모씨(34세)는 지난해 한 중견기업의 팀장이 됐다. 늦게까지 이어지는 야근, 주말 없이 계속되는 출근하며 성과 우수 부서·직원 시상도 받았다.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성과도 큰 한해였다. 그러나 문득 부서 내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을 느꼈다. 늘어나는 업무량에 지쳐 퇴사까지 고민할 정도로 부서원들이 지쳐가고 있던 것이다. 강 씨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쇄신시키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법을 고민하다 ‘문화가 있는 날’을 알게 되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영화관이나 박물관뿐만 아니라 공연장, 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공간을 할인 및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전국 8개 시·도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매월 강 씨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연극·영화·뮤지컬 등을 함께 관람하고, 공연이 끝난 뒤 티타임을 가지며 공연의 관람평은 물론 서로의 고충에 대해 터놓고 소통하고 있다. 덕분에 회사 내 분위기는 점점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Chapter 4. 문화를 DIY한다
문화를 있는 그대로 보고 듣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 개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인터넷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쉽게 공유하면서 누구나 문화를 쉽게 따라하고, 무엇이든 문화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경제성과 편리성은 물론, 직접 만들고 꾸미는 즐거움까지! 직접 만들어 나만의 방식으로 문화를 즐기는 법, 문화를 DIY하다.
Chapter3. 함께 나눈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외치면서도 광화문 네거리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건재함은 우리 사회에 온정이 아직 메마르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이타주의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오른손이 한 일을 모든 이가 알게끔 하여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10월, 국내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는 ‘마음씨 고운 김런너’라는 이름으로 자연스럽게 기부가 이루어지는 캠페인을 통해 목표 기부액의 2,000%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남을 돕는다는 것이 희생적으로 무조건적인 선의를 베푸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은 깨졌다. ‘선행 = 재미’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