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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문화PD] 이미 당신도 사용하고 있을, AI 기반 약자 프렌들리 어플
수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며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최근 인공지능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기술로도 주목받는데요. 특히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어플, 어떤 게 있을까요? [대본]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 저는 녹음 파일을 텍스트로 바꾸어주는 AI 어플을 사용합니다. 강의나 인터뷰를 녹음하면 짧은 시간 내에 인공지능이 음성을 인식하여 텍스트로 변환해주는데요. 심지어 인공지능이 내용까지 요약해주어서 업무 효율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저는 과제를 할 때, 텍스트를 사진으로 찍어서 글씨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사진 한 장으로 수많은 글을 한 번에 복사하고 붙여 넣을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합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수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인공지능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기술로도 주목받는데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배리어프리 이번 영상에서는 사회적 약자들 중에서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배리어프리 어플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설리번플러스인데요. 설리번플러스는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공간을 촬영하면 사람이나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어플로 헬렌켈러의 스승 앤 설리번 선생님의 이름을 따서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설리번플러스가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어플이라면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소보로라는 어플은 청각장애가 있거나 난청을 가진 분들께 도움을 줍니다. 소리를 보는 통로라는 뜻의 소보로는 말소리를 문자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소보로의 경우 제가 지원대상에 해당하지 않아서 회원가입을 따로 진행할 수 없었는데요. 그 대신에 소보로의 인공지능 서비스와 가장 유사한 기능이 이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있더라구요. 스마트폰 설정에서 접근성 - 청각보조를 들어가면 음성자막 변환이라고 나오는데요. 이 기능이 소보로의 인공지능 기능과 가장 유사합니다. 음성자막변환 열기를 넣어서, 제가 한 번 말해볼게요 안녕하세요, 문화 PD 서지훈입니다. 오 잘 변환이 되고 있어요. 지금 이렇게 제가 말하고 있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이렇게 자막을 만들어주고 있네요. 이렇게 실시간으로 자막이 형성되니까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배리어프리 어플들이 모두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연결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사회적 약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기술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나올 배리어프리 기술들이 사회의 여러 장벽을 뛰어넘길 바랍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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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문화PD] 촉각으로 느끼는 명화
시각장애인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시각장애인을 위한 3D프린터로 명화를 만드는 이두연 님의 인터뷰와 우리 주변에서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대본] - 여러분은 미술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 저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미술관에 방문합니다. - 미술 작품을 보면서 작가들의 창의성에 놀라기도 하고, 가끔 작품에 감정 이입이 되면서 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시각 장애인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까? - 엉뚱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기술이 존재합니다 - 바로 촉각을 이용해 감상할 수 있는 닷패드 방식과 3D프린팅 방식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이 2가지 방식 중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3D프린팅 방식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 안녕하세요. - 저는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한 3D프린팅 명화를 만들고 있는 이두현이라고 합니다 - 시각장애인분들은 예술을 보기가 힘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촉각으로 느끼면서 음성으로 알려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지금 모나리자와 고흐 (등의 작품을) 진행하고 있고요 - 점차 (작품 종류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 또 시각장애인분들 초상화를 갖고 싶으신 분들이 계실거라고 판단해서 시각장애인의 얼굴을 자동으로 스캔해서 3D모델로 만드는 소프트웨어도 만들고 있습니다 - 시각장애인 복지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 그 과정에서 알게된 팀장님께서 시각장애인분들이 예술 쪽으로 느낄 기회가 많이 없어서 3D 명화같은 것을 제작했던 적이 있다 - 그래서 이런 것도 관심을 한번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3D프린터를 배우게 되었고, 제작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 먼저, 정사각형을 약간 도화지처럼 A4용지 정도 사이즈로 늘려주고 그리고 여기다가 모나리자 이미지를 들고 와서 위에다가 올리고 약간 반투명하게 한 다음에 찰흙만지듯이 음각이랑 양각을 만들고, 섬세하게 다듬고 나면 3D프린팅 프로그램으로 넘어올 수 있는데요 - 3D 프린터는 이제 층마다 쌓아올리는 거라서 1층부터 점점점점 쌓아올리면서 지금보면 89층으로 해서 이제 슬라이스를 누르게 되면 각 층마다 얼마큼 채워야 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저장이 되고, - 슬라이싱한 파일을 SD카드에 넣어가지고, 3D 프린터에 꽂고, 출력을 누르면 이제 가열이 (시작)돼서, 가열이 되면 한 층 한 층 쌓아 올라가게 되는데요 - 저희가 제작하고 있는 파일은 시각장애인분들이 좀 오랫동안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안에를 꽉꽉 채우게 제작을 하고, 또 크게 제작을 하게 되니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저희가 미리 준비를 해왔습니다. - 네, 이렇게 출력이 된 모습인데요. - 저희가 크게 출력을 하기 위해서 4등분으로 나눠서 출력을 해서 접착제 같은 걸로 붙여 준 다음, 매끄럽게 사포질을 한 후, 드리면 (끝입니다) - 이처럼 현재 많은 대학에서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3D 프린터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 혹시 학교에 3D프린터가 없거나 일반인인데 3D 프린터를 이용하고 싶으시다면, 지역에 있는 콘텐츠코리아랩 등 여러 공공 메이커스 공간에서도 3D프린터를 접할 수 있습니다. -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한 3D프린터로 세상에 없던 나만의 물건을 만들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지금까지 문화PD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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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문화PD] 유네스코 한탄강! 이제는 디지털 체험도 가능하다고?
총 길이 136km의 유네스코 한탄강! 날씨와 지리적 특성으로 관람이 어려웠다고? 이제는 디지털체험관에서 한탄강을 즐겨보자! 생동감 있는 그래픽과 다양한 체험으로 오감이 즐거운 한탄강 디지털체험관! 지금부터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대본] 출연자(이원영 담당자) -여러분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한탄강으로 초대합니다 문화PD 나레이션 -풍광이 수려하기로 소문난 총 길이 136km의 한탄강. 과거 용암이 만든 한탄강의 아름다운 명소들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높은 언덕과 계단을 지나야만 관람이 가능한데요. 그래서 장애인 또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에게는 관람이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누구나 쉽고 편하게 한탄강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는 디지털체험관이 2023년 11월 정식 개관을앞두고 있습니다! 출연자(이원영 담당자) -한탕강 디지털체험관은 한탄강 곳곳의 여러 명소들을 디지털로 구현한 곳이고요. 몸이 불편하시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라도 편한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첫 번째는 갤럭시라는 공간인데요. 이곳은 조명을 통해서 위에서 아래로 빛이 쏟아지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고요. -맞은편에는 워터폴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비둘기낭 폭포를 디지털로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메인 공간은 에코피아라는 곳인데요. 그림을 그려 디지털로 구현할 수 있고요. 떨어지는 물줄기를 통한 체험 활동이 가능한 곳입니다. -다음은 에코피아를 지나면 라이브한탄강이 나오는데, 벽에서부터 바닥까지 한탄강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고요. 한탄강 지질공원 명소의 사계절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는 곳이고요. 모두 평지로 되어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도 접근이 편한 곳입니다. 한탄강지질공원센터는 유모차와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대여 방법은 간단한데요. 안내데스크에 신분증을 맡기면 바로 대여 가능합니다. 문화PD -휠체어를 타고 디지털체험관 내부도 들어갈 수 있나요? 출연자(이원영 담당자) -그러면 실제로 제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탄강 디지털체험관은 단체 관람도 많이 오시는데, 이곳에서 디지털체험관에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보고, 참 좋은 공간이다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고요. 즐거운 관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따분한 공간이 아니라 재밌는 곳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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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문화PD] 휠체어를 타고 우주를 느껴보자!
열린관광에 대해서 아시나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 및 관광활동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열린관광지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문화PD가 열린관광지 중 하나인 남원항공우주천문대를가서 휠체어를 타고 직접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함께 한번 보실까요? [대본] 안녕하세요 문화PD 김종진입니다 제가 지금 휠체어를 타고 있는데요 지금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이유는요 열린관광을 소개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은 열린관광과 남원항공우주천문대를 같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열린관광에 대해서 아시나요? 열린관광지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과 관광활동의 제약없이 즐겁게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뜻하는데요. 2015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해마다 열린관광지를 선정해서 접근성 개선과 편의시설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올해 이제 최근에 열린관광지로 선정이 된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 와있습니다 오늘 여기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서 휠체어를 타고 다양한 체험들을 직접 해볼건데요 여러분들도 한 번 따라와보세요 여기는 항공우주천문대 시설 중에서 가장 핵심인 주관측실입니다 여기는 11시, 1시 등 이렇게 정해져있는 시간에만 관측을 할 수 있는데요 열린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휠체어를 타거나 이런 분들도 태양이나 별들을 쉽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다음으로 휠체어를 타신분들도 이제 태양이나 달 등도 관찰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제가 직접 한번 가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휠체어도 쉽게 올라갈 수 있게 완만한 경사로로 되어있고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천체망원경 피어, 전동 틸팅의자가 구비되어 있어서 휠체어를 타고도 별자리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자, 저는 여기 천문대에 있는 천체투영관에 와있습니다 여기서는 4D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데요 위에 하늘에 있는 돔을 통해서 4D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 기존 같은 경우에는 휠체어 탄 분들은 이용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열린관광지로 탈바꿈하면서 리프팅 등을 통해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제가 직접 들어가서 체험해보겠습니다 천체투영실도 마찬가지로 완만한 경사로로 동선이 되어있었고요 휠체어 틸팅좌석을 통해 돔형 스크린을 관측할 수 있는데 도우미 분들이 계셔서 직접 휠체어를 고정시켜주기도 합니다 4D영상을 돔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관람 기회였습니다 하루에 30분마다 교차해서 두 편씩 상영되니 참고하세요 그 밖에 보조관측실에도 다양한 천체관측시설이 있었는데요 마찬가지로 접근 리프트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시실을 완만했고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션 등도 불편없이 진행 가능 했습니다 야외 곳곳에는 전시물들도 있고 햇빛을 피할 공간도 있어서 햇살 좋은 가을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자 이렇게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 와서 다양한 체험들을 해봤습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다는 취지로 설립되어 있는 열린관광인 만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잘 되어있습니다 남원에 오시면 추어탕 한그릇도 좋지만 항공우주천문대에 와서 다양한 천체관측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린관광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열린관광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되게 많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열린관광지 홈페이지를 통해서 친구들 부모님과 함께 관광을 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이상 문화PD 김종진이었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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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문화PD] 수어 인식, 음성 인식 모두 OK! 디지털 약자 돕는 무인 AI민원
수어 인식부터 미러 디스플레이까지 최첨단 디지털 신기술의 총집합체인 AI민원을 소개합니다! 용인시청에 경기도 최초로 도입된 AI민원에는 어떤 기술이 활용되었을까요? 디지털 약자를 비롯하여 모두를 위해 개발된 AI민원, 그 기술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사용음원 자유이용 기증저작물 [Like a Dream(김현정)] [대본] 편리함 덕분에 우리에게 빠르게 익숙해진 무인 서비스. 무인 주문, 무인 계산, 심지어는 무인 민원 처리까지 모두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약자에게는 어떨까요? 최근 언론에서는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디지털 기술이 주는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 바로 디지털 약자들입니다. 실제로 작년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 중 62.1%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데에 자신이 있다고 답한 반면, 장애인 응답자 중에선 오직 33.2%, 고령자는 그보다 낮은 30%에 불과했습니다. 다행히 디지털 환경에서 모두가 똑같은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청에 등장한 AI 민원 안내 서비스가 좋은 예시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여기에는 어떤 기술이 사용되었을까요? 그리고 그 기술들은 디지털 약자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첫 화면에는 이렇게 4가지 모드가 뜨고, 수어 모드, 음성 모드, 휠체어 모드, 그리고 터치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크게는 인공지능이라는 말로 표현하지만, 사실 각 모드마다 중점적으로 활용된 기술들도 저마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디지털 신기술의 집합체인 AI 민원 안내! 한번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어 모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모드입니다. 기기 앞에 서서 수어로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를 알려주면, 기기가 인식해서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죠. 여기에는 수어 인식 기술과 아바타 자동 수어 시스템이 활용되었는데요, 먼저 아바타 자동 수어 시스템은 AI 번역 엔진이 한국어 문장을 번역하면, 수어 문법에 맞게 스크립트를 만들고, 여기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생성한다고 합니다. 이 중간 과정에서 필요한 게 말뭉치를 활용한 데이터 학습입니다. 말뭉치는 컴퓨터가 언어를 가공, 처리, 분석할 수 있도록 모여 있는 자료로, 한국어 처리에 필수적인 데이터입니다. 여기에다 직접 수어를 인식하는 기술까지 탑재해서 스크린 앞에서 수어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성 모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드입니다. 기기를 직접 터치하지 않고 내 음성만으로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음성 모드에서 짚어볼 기술은 음성 인식 기술입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음성인식 기술이란 인간의 음성 언어를 인식해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컴퓨터는 나의 말을 어떻게 알아듣는 걸까요? 소리로 인해 진동이 발생하면 소리 입력 기관이 그것을 전류로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이 전류를 디지털 신호로 기록하면 이걸 오디오 데이터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소리 단위, 음절 단위, 그리고 문장 단위로 변환됩니다. 휠체어 모드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모드입니다. 일반적으로 키오스크 화면의 위치는 성인 기준으로 일어선 상태에서 조작하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휠체어 이용자들이 앉은 높이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기기를 조작하기는 훨씬 어렵다고 합니다. AI 민원은 기본적으로 단말기 전체를 화면으로 사용하여 휠체어 이용자들이 사용하게 편리하게 되어 있고, 나아가 휠체어 모드를 선택하면 눈높이에 맞춰 화면이 낮게 뜨기 때문에 더욱 쉽게 행정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적절한 공간을 확보하여 휠체어가 앞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옆에는 전동 휠체어 충전기도 비치해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장애인이 선택할 수 있는 터치 모드입니다. 이렇게 거울 같은 화면에 터치하는 것이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은데요, 이 기술은 미러 디스플레이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거울이 화면의 기능도 하는 것이죠. 이게 가능한 이유는 일반적인 화면에 미러 필름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미러 필름은 화면 중에서도 편광판에 위치하는데요, 편광판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편광판은 간단히 말해 빛을 분류하는 역할을 합니다. 거울은 빛을 반사시키는데, 편광판을 이용하여 액정 속에서 어떤 빛은 반사시키고, 어떤 빛은 투과시키도록 분리함으로써 거울과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한 것입니다. 이처럼 수어 인식 기술부터 미러 디스플레이까지 수많은 디지털 신기술이 숨어 있는 AI 민원 안내 서비스! 여기에서는 누구나 다양한 행정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들을 우리 주위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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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농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다, 풍물 굿
농악이라 불리는 풍물 굿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대본---내레이션이때 농사꾼들의 능률을 올려주기 위해서 한데 모여 흥을 돋우는 의식을 벌였는데 이를 풍물 굿 이라고 한다.주로 농사를 할 때 행해져 농악으로도 알려져 있는 풍물 굿은 농경사회를 이뤄온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농촌문화다.풍물 굿이 주로 타악기를 이용한 흥겨운 리듬의 굿판을 벌이는 게 기본 형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때때로 춤과 노래등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재미를 더해주곤 한다.뿐만 아니라 서로 음식도 나누어 먹고 대화도 하는 등 다목적 기능의 종합예능 형태를 띠는데 지금으로 말하자면 버라이어티 행사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풍물 굿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는 없으나 한민족이 한반도에 정착하여 농경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공동노동을 하면서 노동의 애환을 달래주는 음악과 춤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한다.그러나 풍물 굿은 두레라는 강력한 조직에 힘입어 상당히 체계적으로 발달하였다. 인터뷰풍물 굿이란 농악이라고도 하는데요, 소위 풍물 꾕과리, 징, 장구, 북, 소고 등의 타악기들을 동원을 하고 여기에 음악적인 요소, 무용적인 요소, 연극적인 요소 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되어져 만들어지는 우리나라의 전통 공연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풍물 굿은 이른바 집단적인 신명이라고 하는 (한국인들이 신난다고 하는 것) 것을 가장 깊고 포괄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그런 역동성을 가지고 있는 공연 예술이라는 점에 가장 중요한 특징이 있겠습니다.내레이션풍물 굿의 형태와 특징은 지역마다 각기 다른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데,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참가 한 팀들을 통해 풍물 굿을 만나보자.자막이서들소리보존회 (경상북도)경북 청도군 이서면에서 전승되는 농업노동 풍물굿으로 주민들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다.내레이션우리선조들의 마을 공동 문화상을 알아 볼 수 있는 대표 전통 문화, 풍물 굿. 농경문화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레 풍물 굿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전통문화를 지키는 려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한 이 아름다운 우리의 문화는 계속되리라 믿는다.앞으로도 풍물 굿은 한국 최고의 농민예술로 우리들에게 많은 울림을 줄 것이다. 시대는 변했지만 한민족의 한과 정서는 영원하기 때문이다.
관리자
조회수: 28,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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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한국문화100] 투박하고 소박하게, 막사발 이야기
투박성, 토속성, 실용성 등이 두루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발.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16세기 일본에 건너간 이래, 국내보다 해외에서 각광받는 도자문화인 막사발에 대한 영상. 내레이션 일본 교토시 사쿄큐. 이곳에는 일본의 국보인 ‘이도차완’이 전시되어 있다. 이 이도차완은 16세기 조선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천여점의 막사발 중 남아있는 하나이다. 일본에서는 이 막사발을 ‘이도차완’이라는 이름으로 중요한 문화재로 지정해 놓고 있는 것이다. 조선도공이 만드는 막사발은 보물이 되어 일본인들이 도자기 전쟁이라 부르는 한일전쟁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데려간 조선도공들은 일본 도자기 산업의 중심이 되었다.막사발은 예로부터 밥그릇, 국그릇, 막걸리 사발 등 주로 서민들이 쓰던 수수한 생활그릇이었다. 대접과 같은 모양으로 벽면은 곧게 솟아 올라있고, 아가리는 넓게 바지라진 형태를 갖고 있다. 살이 두껍고 겉 표면이 부드럽지 않은 특징을 가지는 막사발은 우리 땅에서 채취된 황토로 빚어내어 밝은색의 장식이 없는 자연스러움이 담긴 사치스럽지 않은 그릇이다. 경남 하동군 새미골. 사기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은 400여년 전 이름없는 도공들의 고향이었다. 현재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막사발의 정신을 잇는 도예가들이 모여 살고 있는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막사발의 정신을 잇고 있는 장금정 선생을 만나보자. 우수한 우리의 도자문화 막사발. 그 수수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은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한국인의 모습과 닮아있다. 앞으로도 우리의 우수한 막사발을 지키는 일이야 말로 한국인의 혼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일 것이다.
관리자
조회수: 28,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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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100] 두렵고도 친근한 존재, '도깨비'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한번쯤 이야기를 들어봤을 만한 ’도깨비’ 두려우면서도 무언가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도깨비’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사람에게 심한 장난을 치고 때로는 홀리기도 하지만, 결코 악의는 없기에 미워할 수 없는 한국의 도깨비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심성이 반영되어온 특별한 존재랍니다. 이야기와 함께 즐겁게 상상해 보면서, 도깨비 몽타주부터 성격, 종류, 제보담, 외국인의 반응, 캐릭터와 문양 등을 짧고 재미있게 감상해봅시다. * ’한국문화 100’이란? 유구한 세월 동안 축적되어온 한국의 유·무형 유산인 한국의 "100대 민족문화상징"을 영상콘텐츠로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민족문화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세계화 시대에 문화강국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한다. 내래이션 도깨비 많았죠. 없는 거 아니에요. 별안간 머리끝이 쭈뼛 한다던가 또는 어깨가 으쓱한다던가. 할 때 보면 그 자리에 뭔가 꼭 있어요. 그러니까 항상 밤길은 조심해야 돼요. 술 한 잔 하니, 기분이 좋구나. 이게 뭐야. 나와 수수께끼 내기를 해서 이기면 비켜주겠다. 내가 지금 앞으로 넘어질까, 뒤로 넘어질까? 앞? 틀렸다. 답은 ‘안 넘어진다.’ 이다. 씨름을 해서 이기면 이번엔 진짜 비켜주겠다. 이번엔 진짜 이기고 말겠어! ‘도깨비’는 어떻게 생겼을까? 뿔도 나있고, 방망이도 들고 있고, 도깨비불 생각나잖아요. 뿔 달리고 큰 눈에 호피무늬 옷 입고 있는……. 빨간 얼굴에 뿔이 달렸을 것 같아요. 머리 가운데 뿔이 크고, 눈이 부리부리하고 수염이 나있는……. 성질이 조금 급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친근해요, 도깨비가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 한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무서운 것 같지는 않아요. 옛날 생각하면 한 번 만나고 싶기도 하고, 어린 시절엔 씨름도 해보고 싶었던 친구였지 않나……. 도깨비는 장난꾸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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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그사람이야기] OO을 찾아서 전국을 떠돌았다?_임순국 악기장(경기도 성남)
영상소개 전통 악기를 만드는 장인인 악기장으로 30년 넘게 전통 수공예 방식으로 거문고, 가야금을 비롯한 30여 종의 악기를 만들며, 우리 소리의 명맥을 잇고 있는 임순국 악기장 자막 그사람이야기 임순국편 성남에서 유일하게 국악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악기장 임순국입니다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양금 등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막 기술을 전수에 걸린 시간만 10년 악기장으로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30여년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요즘에는 참 안타까워요 저는 (악기 만드는 일을) 전통 기법으로 배웠거든요 수작업으로 하나하나하다 보니까 찌겅내듯이 만든 악기를 보면 (생김새가) 조금 날카로워요 그리고 깊은 소리가 나지 않죠 자막 반면 수제 국악기는 융단처럼 부드럽고 마치 자석처럼 손에 달라붙는 느낌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저는 나무를 보면 소리가 먼저 들려요 나무를 만지고 두들겨 보면 어, 저 나무는 소리가 잘 날 것 같은데? 좋은 나무를 구하려고 많이 돌아다녔거든요 직접 벌목까지 했어요 산을 쫓아다니면서 좋은 오동나무가 나왔다고 하면 가는 거죠 (벌목한 나무를) 5년 이상 건조해요 나무 한 그루에 (악기가) 2,3개 밖에 안 나오거든요 그중에 딱 하나 건지는 거예요 자막 그 아름다운 소리에 쏟아져 내리는 행복감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숙성이 잘된 나무들은 울림이 굉장히 좋아서 당글당글한 소리가 나고 나중에 대패질 했을 때 음이 아주 잘 납니다 자막 숙성이 잘된 나무를 찾는 것이 관건 묵직하고 그윽하게 울리는 소리 가볍게 톡톡 끊기는 소리 예민하게 들어야만 알 수 있는 작은 소리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이런 소리가 나는 나무는 나중에 깎았을 때 울림이 굉장히 좋은 소리가 납니다 사실 국악기는 (제작기법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어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만으로 만들기 때문에 나무마다 특성이 있다 보니까 (공통적인) 자료를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자막 아름다운 소리를 담아내려는 임순국 악기장의 노력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가야금 울림통의 상판 두께를 잡는 중입니다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가야금 중에 상판 (만드는) 작업이 가장 어려운 고도의 기술입니다 대패질해서 깎고 불로 다스리고 열로 다스려서 소리를 내는 악기를 완성했을 때 뿌듯합니다 행복하죠 자막 악기는 소리를 담아내는 그릇 제 살을 깎고 몸을 불태운 나무는 임순국 악기장의 손에서 단단한 소리 그릇으로 재탄생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음, 색깔 좋네 (국악기에) 미쳐있죠 집에서 그래요 왜 이걸 하느냐, 힘든 일을 왜 하느냐 그럼 저는 항상 그런 말을 하죠 자막 나무가 좋고 소리가 좋고 악기가 좋아서 하는 일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국악기 만드는 일은) 좋아서 해야 해요 정말 좋아해야 할 수 있는 일이고 장인정신도 필요해요 자막 Q. 임순국 악기장이 생각하는 좋은 악기의 조건은?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저는 한 가지가 아니라 세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자막 나무 기술력 그리고 연주자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이 세 가지가 잘 맞아야 정말 좋은 악기라고 말할 수 있죠 각 가정에 피아노가 한 대씩 다 있잖아요 (가정마다) 피아노가 있듯이 각 가정에 우리 국악기가 한 대씩 다 보급되는 게 제 희망이자 바람이죠 제가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자막 첨단은 항상 앞서가는 것 전통도 절대 뒤쳐지면 안 됩니다 Q. 임순국 악기장에게 악기란? 악기란 내 마음이다 인터뷰/자막 임순국 악기장 악기는 그 사람이 어덯게 하느냐에 따라서 소리가 달라지거든요 자막 악기란 마음이다 힘든 일을 왜 하느냐 그럼 저는 항상 그런 말을 하죠. 나무가 좋고 소리가 좋고 악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경기도 인물편] 소리 그릇을 만드는 남자, 악기장 임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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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예와 의를 지킨 조선시대 순고한 정신, 선비
조선시대 선비정신을 배우고 느껴보자 ---대본---나레이션선비는 학식과 인품을 갖춘 유교적 인격체를 뜻하는 말입니다. 선비는 관직이나 신분의 의미보다는 지성과 실천을 겸비한 인격체로서의 추상적인 의미를 지니는 사람을 뜻합니다. 선비들은 기본적으로 양반 계층에서만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한문용어로는 사대부라고 하는데요, 유교의 도를 실현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유교의 가장 높은 가르침인 ‘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아야 합니다. ‘살신성인’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선비들은 열심히 학문을 닦았습니다. 그들은 열심히 공부한 학문을 자기 자신의 이익보다는 다른 사람들, 특히 백성들과 나누어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이 것이 바로 선비 정신입니다. - 인터뷰오늘날 시대가 필요로 하는 선비정신은 남을 배려하는 배려의 정신이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만 아는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지고는 우리 세상을 평화롭고 자유롭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정신이 선비정신의 밑바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레이션선비정신은 의리와 지조를 중요시합니다. 어떻게 인간으로서 떳떳한 도리인 의리를 지키고, 그 신념을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지가 선비들의 주된 관심사였습니다. -인터뷰선비정신은 인의예지 그대로 마음을 다스리고 인정이 있고 또 예의가 바르고 가정을 다스리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고 이게 바로 선비정신입니다.글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선비)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선비들의 생활은 첫째,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라는 것이 출세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답게 살기위한 공부를 한 것입니다.그 다음에 일상생활을 절제 있게 했습니다.선비들은 배운 것을 실천하는 분들이었습니다.예를 들어 나라에 위급이 닥친 임진왜란 때나 일제 치하에서 나라를 빼앗길 위기 때는 목숨을 버리고 나라를 위해서 싸운 거죠, 그러니깐 이해가 먼저가 아니고 옳고 그른 것이 먼저고 옳은 것을 위해서는 목숨도 바친다는 것이 선비정신인 거죠. 나레이션오늘처럼 혼탁한 사회에서 나라와 정의를 위해 의리와 신념을 지키는 선비의 모습!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선비에게 꼭 배워야 할 덕목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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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청렴과 순백함의 미학 백자
조선시대 발전했던 백자의 우수성을 알아보는 영상 ---대본--- 내레이션 소박하고 담백한 순백의 미학 백자. 백자는 조선을 상징하는 그릇입니다. 그 이유는 조선시대에 백자가 발전하였고 그 내면이 조선의 사상과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백자는 백토로 만들어 집니다. 하얀색 백자의 순백함은 조선시대 선비의 대표 정신인 성리학과 맞아 떨어집니다. 밖으로 화려하게 드러내기 보다는 내적인 청결을 중시하는 성리학의 이념은 질박하고 소박한 백자의 자태와 비슷하게 느껴진다는 겁니다. 하얀색 옷을 즐겨 입던 조선 사람들의 습관을 보면 잘 느낄 수 있는 부분이지요. 사실 조선에서는 백자 보다 분청사기가 먼저 유행을 했었습니다. 분청사기란 청자에 하얀색 분을 칠한 그릇을 말합니다. 그러다가 중국으로부터 백자가 전해지고 조선의 양반들은 화려한 청자나 분청사기 보다는 담백한 백자에 더 매력을 느꼈을 것입니다. 인터뷰 백자와 청자는 일단 육안으로 비교해보면 청자는 푸른색을 띠기 때문에 청자라고 하고 백자는 하얀색을 띠기 때문에 백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둘이 만드는 원료 등은 거의 유사합니다. 다만 흙속에 들어있는 성분이 (다릅니다) 특히 철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느냐에 따라서 색이 결정되는 거고요. 분청사기 같은 경우는 청자에서 백자로 넘어가는 과도기 쪽에 나오는 성격이 강합니다. 그래서 이건 소위 말해 백자를 흉내내기 위해서 만든 그릇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학적으로는 청자를 더 우수하게 평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술학적으로 보면 백자가 한단계 진보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청자와 백자의 굽는 온도가 다릅니다. 굽는 온도가 청자 같은 경우는 약 1200도 정도 되고요, 백자는 1300도 내외로 굽습니다. 이 100도 차이가 별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굉장한 기술력의 차이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인류가 진화하는 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레이션 조선시대 백자는 경기도 광주의 분원리라는 곳에서 발전을 했습니다. 이 곳은 좋은 흙이 나오는 환경을 갖추었으며 지리적으로도 조선의 수도인 한양과 가까워 백자를 운송하는데도 유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 양구 또한 좋은 백토가 나오는 곳으로 조선시대 백자가 발전 했던 곳입니다. 양구의 백토는 그 질이 좋아서 조선왕조 500년간 관요의 왕실백자생산에 쓰였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려시대부터 20세기까지 600여 년간 백자생산을 지속하였습니다. 요즘에도 그 백자의- 담백함을 느끼기 위해 체험객들이 양구를 찾는다는데요, 인터뷰 꾸준히 나오셔서 도자기를 조금 더 깊이 배워보고자 하시는 분들이 수업을 듣고 계십니다. 흙 자체를 만든 과정에서부터 반죽하는 과정 등 전 과정을 한꺼번에 같이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그런 면들 때문에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내레이션 한민족은 우수한 도자문화가 발달했던 민족입니다. 그 우수성은 당대에는 물론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죠. 그 중에서도 특유의 담백함과 소박함을 나타냈던 조선백자야 말로 우리민족의 우수함을 나타내는 도자문화입니다. 백자의 순결한 백색 미학은 청렴, 결백하게 살고 싶은 조선인의 아름다운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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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김정호의 노력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 대동여지도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이야기와 그 비화 ---대본---나레이션대동여지도는 조선후기 김정호가 제작하였다. 고지도 중에서 유일하게 풍수사상에 기초를 둔 산줄기 표현방식과 산악투영도법으로 국토 전체를 그린 대동여지도는 한국의 고지도 중에서 가장 문화상징성이 강한 지도라고 할 수 있다. 인터뷰대동여지도는 조선후기 지도학의 여러 장점들, 성과들을 종합한 금자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우리나라 지도중에서 가장 큰 지도이고요, 축척이 약 1:165,000 정도의 축척을 가진 지도입니다.남북으로는 약 6.6m 동서로 약 4.2m 정도의 크기를 가지는 지도입니다.아주 큰 축척의 지도이기 때문에 내용이 아주 풍부하고 정확하고 자세할 수 있었고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대동여지도는 목판본으로 제작 되었다는 점입니다.목판으로 제작한 것은 여러벌을 제작하기 위한 목적이었고 그리고 그것은 지도의 보급, 대중화, 공유화를 목적으로 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나레이션김정호는 조선후기 황해도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적부터 지도그리기가 취미였는데, 그의 영민함은 마을 사람 모두를 놀라게 할 정도였다. 그는 사람들이 정확한 길을 알지 못해서 사고가 나는 것을 많이 보고 정확한 지도 만들기에 인생을 바칠 것을 결심한다. 그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도 그리기에 열중한다. 산과 바다, 겨울과 여름을 가리지 않고 떠난 그의 여정은 엄청난 고난의 길이였다. 굶주림과 병마로 쓰러지기가 부지기수였으며,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그가 백두산을 여 덟 차례나 올랐다는 설도 있을 정도였다. 1861년, 마침내 그가 그토록 염원하던 대동여지도가 완성됐다. 일설에 의하면 대동여지도를 본 대원군이 군가기밀 유출을 우려해 김정호를 옥에 가두었다고하는데 그 후에 그의 업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인터뷰그런데 최근에 많은 연구에 의하면 고산자 김정호 선생은 옥사를 하지도 않았고, 대원군이 옥에 가두지 않았다라는 것이 밝혀졌고요, 그리고 김정호가 딸과 함께 둘이서 굉장히 어렵게 핍박을 받아가면서 만들었다라고 일제강점기(자료)에 나와있었는데 그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최근에 판명이 되고 있습니다.이게 대동여지도 복제본입니다. 여기 보시면 당저십이년신유 라고해서 철종12년 신유년 1861년에 간행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지도표’라고 하는 대동여지도에서 사용한 범례를 수록해 놓았습니다. 대동여지도의 가장 큰 특징중에 하나는 기호를 많이 사용해서 매우 명확하고 지도학적으로 훌륭한 지도를 만들었다는 점에 있습니다.역을 기호로 표시하고 ‘역’이라는 글자는 쓰지 않은거죠. 그래서 ‘양재’라고만 표시를 했습니다. ‘부산진’이라고 한다면 ‘부산’만쓰고 사각형으로 표시를 한거죠. 나레이션김정호는 공적인 도움 없이 개인의 의지와 재능으로 혼자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 그가 직접 전국을 돌아다니며 대동여지도를 만들지 않았다는 설들이 많으나 그 사실 여부를 떠나 뛰어난 제도기술과 과학적 제도방법을 통해 가장 사실적인 지도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모두 동의할 것이다. 대동여지도는 실측에 의한 현대지도가 나오기 전까지 가장 정밀한 지도였다. 이 훌륭한 문화유산이 나오기까지 한 개인이 노력이 얼마나 들어갔는지를 우리는 알아야한다.그의 위대함과 노고를 한번 더 되새겨 보는 일이어야 말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시작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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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100] 사랑이 무르익는 곳, 수원화성
역사의 장소 수원화성의 주요 관광지에서 남녀주인공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편의 연인들이 사랑을 찾아 수원화성으로 데이트하러온 이야기 시리즈물. *소재선정이유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정약용이 설계한 뛰어난 과학구조물 연무대 국궁 체험장: 우리나라의 전통 활인 국궁을 체험해 보는 곳 화성열차: 수원화성과 수원 시내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이색열차 서장대: 사방 100리가 보이는 수원화성의 군사본부로 이용되었던 곳 효원의 종: 수원 시민들에게 효행심을 심어주기 위해 만든 종 1타: 부모의 건강을 기원 2타: 가족의 건강을 기원 3타: 나 자신의 발전을 기원 정조대왕동상: 수원화성을 만든 정조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 화성행궁: 조선시대 정조의 임시 거처로서 2003년 재 복원된 아름다운 명소 민속놀이 체험, 느티나무 소원 빌기, 다도체험, 방화수류정, 북수문(화홍문)) 뒤주 체험장: 정조대왕의 아버지인 사도세자가 주위의 모함으로 인해 억울하게 뒤주(쌀독)에 갇혀 죽음을 당한 것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곳 봉돈: 조선시대에 비상사태를 알리는 역할을 했던 통신시설 수원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으로 정양용이 기중기를 이용한 신 건축술로 만든 아름답고 실용적인 성곽입니다. 수원화성은 사랑이 무르익는 익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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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천년의 미소, 반가사유상
국보 제 78호 반가사유상,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한국인의 미래 상을 알 수 있는 상징이므로 오늘날의 반가사유상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문화재적 가치와 함께 미적 가치를 살펴보자. --대본-- 천년의 미소 반가사유상 나레이션 한 해 600만 명의 관람객들이 찾는 이곳에서 신라시대 유물 공개됬다. 그 중 하나! 천년의 머금은 미소 국보 제 83호 반가사유상이다. 한 다리를 다른 쪽 무릎에 얹고 손가락을 뺨에 댄 채 생각에 잠긴 모습 이러한 자세는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며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태자의 모습에서 비롯되었다. 5mm도 되지 않는 청동의 두께.. 자연스러운 옷 주름과 생동감을 극치를 보여주는 얼굴 반가부좌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하여 ’반가’, 한 쪽 손으로 턱을 괴고 생각에 잠긴 모습이라 하여 ’사유’, 더해서 이를 ’반가사유상’이라고 부른다. 또 하나의 역사 ! 당당하면서도 곧고 늘씬한 모습 화려한 보관과 우아한 곡선미 신비로운 고졸한 미소 국보 제 78호 반가사유상이다 인터뷰 신소연 / 국립중앙박물관 Q. 국보 제 78호 반가사유의 특징? 78호 반가사유상 같은 경우에는 화려한 보관과 몸에는 장식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보관에는 해와 달이 있기 때문에 일월식 보관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으며 차분하면서도 장식구가 있으므로 화려한 느낌을 주는 보살상입니다. 자막 국보 78호와 국보 83호의 반가사유상 출토지, 발굴연도, 발굴인 알 수 없음. 한가지 정확한 사실 삼국시대의 대표적 불상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나레이션 같은 듯 허나 같지 아니하고 다른 듯 허나 다르지 아니한다. 반가사유상은 치유의 상징이다. 자막 천년의 미소 반가사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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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 실학을 집대성하여 부국강병을 꿈꾼 다산 정약용은 한반도 실학사상의 대부이다. 개혁과 개방을 통해 부국강병을 주장하고 시대의 문제점을 파악한 후 개혁 방향을 제시했던 정약용의 삶에 대해 알아본다. ----------대본---------- 제목 :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 내레이션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의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유일하게 원본이 아닌 것으로 등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1975년 이후 시작된 복원 공사의 결과물인 현재의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조선시대 수원화성의 축조를 기록한 화성성역의궤의 기술적 정밀함 때문이다. 수원화성은 화성성역의궤의해 정밀하게 복원되었고 ‘감히 이런 복제품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했다’고 분노하던 유네스코 심사관들도 화성성역의궤를 살펴본 후 수긍하고 등재를 허락했다고 한다. 정조의 지시로 단 2년 만에 제작된 수원화성은 당시의 기술 수준을 생각해 볼 때 놀라운 일인 것이 분명하다. 특히, 화성성역의궤에 담긴 거중기는 도르래의 원리를 극한까지 이용한 것인데 중국의 것보다 무려 4배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것은 치밀하고 실용적인 계획과 기술이 적용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수원화성 축조와 거중기의 제작 그 모든 증축 계획의 중심에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 다산 정약용이 있다. 수원화성 축조를 통해 보여주었던 것처럼 다산 정약용은 개혁과 개방, 실학적 가치를 통해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주장했고, 시대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대한 개혁 방향을 제시하였다. 당시, 조선의 선비들은 주자학으로 불리는 성리학을 유교적 전통으로 인식했다. 지나친 성리학 편향의 한계가 드러났을 때 다산 정약용은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실학사상을 자신의 저서에 반영했다. 인터뷰 김언중 교수 /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주자의 성리학이 상당히 훌륭한 학문이기는 한데 학문의 가치관도 수명이 있는 것 같아요. 500~600년 되다보니까 본 정신이 사라지고 찌꺼기 혹은 부정적인 면들이 많이 부각되는 그런 상황이 되어서 그것을 대체 하려는 움직임, 사상 이것이 대부분 실학이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다산 선생은 그 당시의 사회가 너무나 썩고 부패해서 일초일목, 사람뿐만 아니라 초목까지도 병들지 않은 것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것에 다시 생기를 불어 넣고 살리려면 역시 학문을 통해서 할 수밖에 없다. 다산 선생께서 60대에 들어 돌아가실 때 까지 15년 정도는 스스로 호를 사암이라고 하셨어요. 그 사가 뭐냐면 기다릴 사 자인데 이 시대에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도 후세의 누군가가 내 책을 보고 이것이 현실 타계의 가장 적절한 방안이라는 것을 알고 또 어느 시대에나 통하는 원리라는 것을 알고 이것을 수용해서 잘 발전시켜줄 것이다 이런 기대를 담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현실에서는 자신의 것이 응용이 되어 해결이 되리라고는 보지 않았습니다. 자막 다산초당 / 전남 강진군 다산 유배기간 중 10여 년간 생활(1808~1818) 내레이션 가장 큰 후견인이었던 정조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긴 유배 생활의 시련이 시작되었지만 오히려 정약용은 학문에 몰두하여 정치기구의 전면적 개혁과 지방행정의 쇄신, 농민의 토지 균점과 노동력에 의거한 수확의 공평한 분배, 노비제의 폐기 등을 주장하였다. 그는 저서 경세유표를 통해 통치, 상업, 국방중심의 도시건설과 토지개혁을 바탕으로 한 세제, 신분 등 모든 제도를 고치고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술 개발을 해야한다는 국가 개혁사상을 집대성하였다. 자막 경세유표(經世遺表, 1817) 목민심서(牧民心書, 1818) 여유당집(與猶堂集) 내레이션 또한 목민심서를 통해 목민관으로써 부패한 사회를 개혁하는 방법에 대해 역설하였다. 방대한 저작을 통해 최고의 실학자가 된 다산 정약용의 학문적 업적은 경집 232권 문집 267권 등 499권에 달하며 말년에 저작에 대한 정리에 온힘을 기울여 503권의 여유당집을 완성하였다. 인터뷰 김언중 교수 /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아무리 훌륭한 계획과 구상이라도 실제 현실적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 것들이 많은데 그런 헛소리를 하지 말고 아주 실제적으로 현실의 효과를 나타내는 현실적인 것에 착안을 해서 최선을 다 하자는 것이 다산선생의 구국방략이고 평소의 소신이었습니다. 내레이션 정약용은 개혁의지를 집대성했고 개혁의 당위성을 명백히 주장했던 인물이다. 그의 사상에는 빈곤과 착취에 시달리던 민에 대한 애정이 늘 드러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뇌하고 실천했던 양심적인 지식인 정약용. 그의 정신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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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본 고구려인의 삶
당시 고구려인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의미에 대해 나타낸 영상(대본)내레이션 고대 사회를 이해하고자 할 때 그림은 문자 이상의 많은 이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그림은 기호보다 쉽게 눈에 들어오고 마음속으로 읽히기 때문일 것이다.무덤 속에 그려진 벽화를 통해 고구려인의 삶과 생각을 담았던 고구려 고분벽화,찬란한 고구려의 역사가 담긴 고분벽화를 만나보자 내레이션 고구려 사람들이 언제부터 무덤 속에 벽화를 그렸는지 확실하게 밝혀진 건 없다.안악 삼호분 고분 벽화가 고구려 초기벽화의 모습을 나타내는 귀중한 자료로 전해지고 있다.고분벽화는 고구려가 도읍으로 삼았던 평양과 지안 지역을 중심으로 그리기 시작해점차 주변으로 퍼져 나갔고, 약 천삼백 년 뒤인 이십세기 초,고구려 멸망 후 소문으로만 떠돌던 벽화에 대한 이야기가평안남도 강서군수를 지내던 이우영이라는 사람에 의해 다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내레이션 무덤 속에 잠들어 있던 고분벽화,벽화 속에는 당시 고구려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인터뷰 고구려 고분벽화는 주로 고구려 사람들이 죽은 뒤의 세계에 대해서그들의 생각이 나 소망을 펼쳐놓은 그런 작품입니다.그래서 초기의 작품에는 현세에 살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는 데 초점을 두었기 때문에,고구려인들이 그 당시에 어떻게 살아가고 있었는지를 사진 찍듯이 그대로 옮겨 놓아서우리가 그 시대로 여행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기도 합니다.그래서 기본적으로 고분벽화라고 하는 것이 내세관의 표현이다.죽은 뒤 세계관에 대해 소망과 꿈을 담은 표현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국내외의 역사가, 문화예술 전문가들에게 역사적 상상력,문화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고구려 고분벽화현재 백이십여개의 벽화가 발견되어당시 고구려 사람들의 생기를 전해주고 있다.한국 문화의 원형을 담은 고구려 고분벽화,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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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100] 즐거운 조합과 흥겨운 화합의 어울림 윷놀이
윷놀이는 여럿이 모여 즐길 수 있는 한국 고유의 놀이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랜 역사와 상징성도 가진 윷놀이의 가치를 재조명해본다. 제목 : 즐거운 조합과 흥겨운 화합의 어울림 윷놀이 자막 김홍도의 풍속화첩 중 윷놀이 보물 제 527호 ‘단원풍속화첩’에 수록되어 있으며 일제침략기 일본인연구가에 의해 고수놀이로 명명되었으나 최근 윷놀이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학계에 지배적이다. 내레이션 -형님들 일 안하고 여기서 또 뭐 하십니까요? -너도 이리 와서 윷 한번 놀고 가거라. -윷이요? 윷이 무엇입니까? -뭐? 윷놀이를 몰라? 어허 이것 참, 이리 와서 잘 보거라. 이렇게 던지면 되는 것이란다. 이게 윷의 종류인데 이 윷을 던져서 나온 수만큼 윷판에서 말을 이동하여 놀이를 이어가는 것이 윷놀이란다. - 에이 이 단순한 걸 뭐 하려 합니까? - 단순하다니, 모르는 소리 말거라. 윷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란다. 음, 판의 정중에 있는 방혀는 북극성을 의미하고 윷판의 바깥 둥근모양은 하늘을, 안쪽 사등분된 곳은 땅, 말을 놓는 자리는 별자리로 여겼고 네 점과 중점은 오행에 견주어 설명하고 윷말이 윷판을 돌아 나오는 것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표현 했느니라. 이 윷놀이 판에서부터 하늘과 땅 우주의 만물이 담긴 조상들의 지혜가 보이지 않느냐 -어휴 단순한 놀이가 아니었군요, 전 형님들이 농땡이나 피우는 줄 알았는데... - 어허 이놈이, 허허 우리민족은 정월초하루에서 보름까지 누구나 어울려서 윷놀이를 즐겼느니라. 명절에는 온 가족이 두루 모여 윷놀이를 즐겼지. 그 역사가 삼국시대 이전부터라는 설이 있느니라. 윷놀이는 신명나는 재미로도 하지만 농경사회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소망을 담고 있기도 하지. 출발점으로부터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데 윷놀이가 다른 놀이에 비해 승부의 재미가 특히 큰 것은 다양한 규칙에 따라 서로 잡고 잡히고 전진하면서 승부를 겨루기 때문이란다. - 그렇다면 하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형님 - 잘 보거라, 말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것은 윷인데 윷이 하나만 뒤집히면 도라고 불러 한 칸 움직이고 윷이 두 개가 뒤집히면 개라 부르며 두 칸 움직이고 세 개가 뒤집히면 걸이라 하여 세 칸, 네 개 모두 뒤집어지면 윷이라 부르고 네 칸, 그리고 하나도 뒤집어지지 않은 체 모두 앞이면 모라 하여 다섯 칸을 간 단다. 아 윷과 모는 한 번 더 던질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지. 이러한 것은 윷 패에 따라 동물의 걸음걸이를 표현한 것인데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을 상징하고 동물들의 크기와 걸음걸이의 빠르기 정도에 따라 움직임을 정한 것이란다. 시대에 따라 변화가 생겨서 움직임에 새로운 규칙이 생기기도 했는데 뒷도라는 규칙은 네 개의 윷 중에 하나에 특정표시를 하여 이 것 하나만 뒤집어졌을 때 한 칸 뒤로 물러나는 것을 의미하지. - 형님 이거 정말 흥미 진진 한데요? - 아, 그럼 우리가 단순히 농땡이를 부리는 줄 알았느냐, 저기 저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보거라. 윷놀이는 단순히 오락이라기보다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함으로써 마을 공동체를 통합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단다. 윷과 윷판, 윷말만 있으면 단순한 방법으로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놀이지만 놀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변수들이 흥을 돋운단다. 윷판에서도 윷말을 진행할 수 있는 길이 다양하게 있지. 방법은 단순하지만 과정이 단순하지 않은 놀이란다. - 윷놀이의 의미를 알고 보니까 윷놀이가 더 하고 싶어지네요. 형님 그런데 형님들은 아무리 봐도 그냥 좀 놀고 있는 것 같아서 - 야 이놈아 그럼 저 선생님 말씀이나 들어 보거라. 인터뷰 장장식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 무엇보다도 윷놀이 속에는 주사위처럼 던지 윷가락이 어느 것이 나오느냐 확률 즉 우연성과 어떻게 말판을 잘 쓰느냐는 지략성이 뛰어나야 됩니다. 그런 점에서 교육성이 아주 뛰어난 놀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또 이와 더불어 빽도(뒷도)와 같이 여러 규칙들이 있는데 이것은 전통적 방식에다 끊임없이 놀이 방법이 변화되고 있다는 점인데 이것은 윷놀이가 갖는 놀이방법의 유연성에 하나입니다. 이처럼 윷놀이는 현대적 놀이로써 활용해도 될 만한 가치가 매우 큰 놀이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의미로 즐길 수 있는 놀이였다니 너무 신기합니다. 형님 - 이제 알겠느냐, 우리가 단순히 놀고 있었던 게 아니라 다 이러한 이치를 연마하고 있었던 것이니라. 판에는 자연을 담고 윷의 움직임에는 가축을 담아 올해 농사를 잘 짓게 해달라고 빈 것이다. 특히 윷놀이는 저기 모인 가족들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 세대 간에 얼마나 정겹고 보기가 좋으냐? - 형님들의 마음이 그러한지도 모르고 전 늘 이장님께 형님들이 놀고만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 뭐라고 이놈 야 똘이야! -어서 마을로 내려가서 저 처자들처럼 저도 할아버지와 동생이랑 모여서 가족끼리 윷놀이를 해봐야겠네요. 먼저 내려갈께요. 형님 -그래 그런데 그 똘이야 이장님께는 우리 봤다고 말하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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